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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임 외무상에 ‘냉면 목구멍’ 발언 리선권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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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대외 정책을 총괄하는 외무상에 리선권 전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을 임명했습니다.

대남 강경 노선을 유지해온 인물인데요.

정통외교관이 아닌 군 출신, 그것도 대남 업무 담당자를 외무상에 발탁한 건 매우 파격적인 인사입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최근 평양에 주재하는 외국 대사관들에 리선권 외무상 임명 사실을 통보했습니다.

리선권의 외무상 발탁이 파격적인 이유는 정통 외교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외무상은 미국통이자 외교 전략가로 알려진 리용호가 맡아왔습니다.

리선권은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에 속해 있기는 하지만, 군 출신입니다.

남북 군사실무회담 북측 대표를 맡았고, 대남기구인 조평통 위원장을 한 대남 전문가라는 점에서 의외의 인사입니다.

2018년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기업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는 발언을 해 구설에 올랐던 강경파입니다.

미국과의 장기 대립과 대북 제재 정면돌파를 선언한 김정은 위원장의 입장이 담긴 인사로 평가됩니다.

북한은 또 리수용이 맡았던 당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도 중동과 러시아를 담당 해온 김형준으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을출/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 이전까지 비핵화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미국의 대북 정책 전환을 압박하면서 강경 노선을 이어가겠다는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북한은 조만간 평양에서 열릴 해외 공관장 회의를 통해 외교수장 교체 사실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리선권이 외무상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통일부 장관의 상대 격인 조평통 위원장에도 새로운 인물이 임명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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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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