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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수출 비중 증가… 3년 만에 2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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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무역협회 지난해 실적 통계 / 고가 SUV·친환경차 큰 인기 힘입어 / 작년 430억弗 수출… 전년 비해 5.3%↑ / 가격 급락 반도체 1위 자리 지켰지만 / 재작년 기록한 비중 20%대 무너져 / 서비스 수출 비율 고작 1.7%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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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수출을 앞둔 완성차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반도체 쇼크’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및 친환경차의 수출 증가로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희비가 교차했다. 한국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대에서 10%대로 주저앉았고, 자동차가 3년 만에 수출기여도 2위를 탈환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한국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제조업과 달리 서비스 수출은 세계 평균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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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13년부터 7년 연속 수출액 1위를 차지한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939억3500만달러로 여전히 수출품목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3%로 감소했다. 이는 전년의 1267억1000만달러보다 25.9% 감소한 수치로 지난해 D램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급락 등 ‘반도체 쇼크’로 수출액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앞서 반도체는 2018년 역대 최대 실적에 힘입어 처음으로 전체 수출 비중이 20.9%로 20% 선을 돌파한 바 있다.

반도체에 이어 지난해 두 번째로 많은 수출액을 기록한 수출 품목은 자동차였다. 자동차 수출액은 2018년 408억9000만달러에서 지난해 430억4000만달러로 5.3% 증가하면서 2017년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 2018년 석유제품에 밀린 지 3년 만에 다시 2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SUV나 친환경차 수출이 늘면서 수출액도 덩달아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자동차 수출은 2018년보다 1.9% 감소한 240만2000대를 기록했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SUV(147만6000대)와 친환경차(25만9000대) 수출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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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석유제품(7.5%), 자동차부품(4.2%),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3.8%), 합성수지(3.7%),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3.7%), 철강판(3.4%), 무선통신기기(2.6%), 플라스틱 제품(1.9%)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지난해에도 수출의 대부분을 제조업이 견인해 온 것과 달리 한국 서비스 수출 비중은 1.7%에 불과해 규제완화 등 범정부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한국무역협회 국제통상연구원이 내놓은 ‘서비스 산업별 수출 강국 사례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08∼2018년 세계 서비스수출은 세계무역기구(WTO) 집계 기준 연평균 3.8% 성장했지만 한국은 0.6%로 세계 평균에 훨씬 못 미쳤다.

또 불안정한 통상환경에도 개선됐던 지난해 4분기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매출도 향후 낙관하기만은 어려운 상황이다. 산업연구원이 중국에 진출한 217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경기실사지수(BSI) 결과 올해 1분기 전망 BSI는 매출 84로 전분기 전망치와 비교해 14포인트 떨어져 체감상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BSI 수치는 100을 넘으면 전 분기와 비교해 개선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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