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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신격호 별세] 엄숙한 분위기 속 조문 시작…조화·조의금 없이 그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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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김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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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침통한 표정으로 신격호 명예회장 빈소 지켜

[더팩트ㅣ서울아산병원=이성락 기자]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19일 오후부터 조문이 시작됐다. 일본 출장 도중 긴급 귀국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조문객을 맞고 있다.

신격호 명예회장의 차남 신동빈 회장은 이날 가장 먼저 빈소에 도착해 장례를 준비했다.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취재진과 마주한 신동빈 회장은 신격호 명예회장의 별세와 관련한 별도 언급을 하진 않았다.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오후 5시쯤 도착했다. 신격호 명예회장의 부인인 하츠코 여사는 건강 악화 소식을 듣고 지난주부터 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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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계열사 대표들이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이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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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조문은 오후 7시부터 시작됐다. 현재까지 롯데 계열사 대표 및 임원 중심으로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박준 농심 부회장과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은 조문 시작 전부터 빈소로 달려와 고인을 추모했다.

롯데그룹은 창업주인 고인을 기리기 위해 '롯데 그룹장'으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조의금과 조화는 받지 않기로 했다. 장례위원장은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과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맡는다.

앞서 신격호 명예회장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18일 밤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다. 이후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에서 이날 오후 4시 29분쯤 신동빈 회장 등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한국과 일본 양국에 걸쳐 식품·유통·관광·화학 분야 대기업을 일궈낸 자수성가형 1세대 기업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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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들은 조의금과 조화를 받지 않기로 했다. /이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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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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