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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신격호 명예회장 별세 신속 보도…"입지전적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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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나카소네 전 총리 등 일본 정치권과도 인맥 두터워"

연합뉴스

롯데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 별세
(서울=연합뉴스)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19일 별세했다. 향년 99세. 2020.1.19 [롯데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언론도 19일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의 별세 소식을 신속히 보도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오후 4시 50분 연합뉴스를 인용해 시게미쓰 다케오(重光武雄) 명예회장이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시게미쓰 다케오는 신 명예회장의 일본 이름이다.

신 명예회장은 이날 오후 4시 29분께 신동빈 롯데 회장 등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교도통신도 이날 오후 4시 52분 연합뉴스를 인용한 속보로 신 명예회장의 별세 소식을 보도했다.

교도는 1940년대 초반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신 명예회장이 롯데를 설립하기까지 과정을 전하면서 "10대에 혼자 (일본으로) 출국해 일본과 한국에서 거대 그룹을 구축한, 재일 한국인 중 입지전적인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신 명예회장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외조부로 한일수교에 관여한 기시 노부스케(岸信介·1896∼1987) 전 총리를 비롯해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1918~2019) 전 총리 등 일본 정치권과도 인맥이 두터웠다고 교도는 전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신 명예회장의 별세 소식을 전하면서 "한일 양국에서 매출액 10조엔의 거대 재벌을 구축했다"며 "프로야구계에선 일본 양국에서 구단을 창설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일본에서) 주둔군(미군)이 나눠주는 껌의 인기를 보고 껌 제조에 나서 롯데제과를 설립했다"면서 "일본에서 번 자금으로 고도성장기의 한국에 투자했다. 백화점, 호텔, 기업형 슈퍼마켓, 화학, 건설 등 폭넓은 사업에 걸쳐 한국 재벌 5위의 자산규모를 자랑하는 롯데 그룹의 약진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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