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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실종 교사 가족들, 수색 지연에 초조… 사고경위 발표 오류 혼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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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단 도착 17일 아닌 16일, 사고 지점 발표에도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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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한국일보]네팔 안나푸르나 눈사태로 사고상황본부가 설치된 충남교육청.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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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안나푸르나 눈사태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이 실종된 지 사흘째인 19일 사고상황본부를 설치한 홍성군 충남교육청 현장은 휴일임에도 분주한 분위기였다. 네팔로 출국하지 못한 일부 실종자 가족과 지인들은 좀체 속도를 내지 못하는 수색상황을 지켜보며 애를 태웠다.

이날 충남교육청은 2층 정책협의실에 사고상황본부를 설치하고 현지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종일 대책회의를 이어갔다. 김지철 충남교육청 교육감과 이은복 교육국장 등 교육청 간부 다수가 본부를 지켰다.

오전 일찍부터 현지 기상 상황이 좋지 않다는 소식이 잇따르며 본부의 긴장감은 높아졌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외교부와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에 대해 확인하고 있으나 기상상황 탓으로 성과가 없는 상태”며 “군용 헬기를 추가 투입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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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한국일보]19일 김지철 충남교육청 교육감이 네팔 안나푸르나 눈사태 관련 긴급 브리핑에서 국민에게 사과하고 있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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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 등에서 수색 상황을 지켜본 국내 실종자 가족 3명은 20일 오후 네팔로 출국할 예정이다. 앞서 18일 외교부, 충남교육청 관계자 등과 함께 먼저 네팔로 떠난 실종자 가족 6명은 이날 포카라로 이동해 애타는 마음으로 구조 소식을 기다렸다.

가족뿐만 아니라 실종된 교사들이 가르치는 학생들 역시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실종된 최모(37) 교사가 담임을 맡고 있는 학급의 한 학생은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우리 학생들은 모두 조용한 마음으로 선생님이 무사히 돌아오시기 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선생님이 하루빨리 가족, 학교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수색작업이 진척이 없는 상황에서 충남교육청의 사고 경위 발표에 오류가 있었던 것이 밝혀지면서 현장은 혼선을 빚기도 했다. 충남교육청은 실종 교사들을 포함한 교육봉사단이 히말라야롯지에 도착한 날짜를 17일이 아닌 16일로, 눈사태를 만난 사고 지점 역시 히말라야롯지 아래가 아닌 데우랄리와 히말라야롯지 사이로 정정했다. 충남교육청 측은 “통신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에서 현지 여행사 관계자에게 최초로 연락을 받아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홍성=김영훈 기자 hu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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