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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신격호 별세]장남 신동주 전 회장, 빈소 잠시 머물다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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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조문한 뒤 장례식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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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현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신 전 부회장은 부인 조은주 씨와 함께 19일 오후 6시께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신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10여분 만에 떠났다. 신 전 부회장은 신 명예회장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가족들과 함께 임종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권 분쟁 등으로 사이가 소원했던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10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국정농단·경영비리 재판 2심 선고 때 마주친 후 1년3개월만에 병원에서 재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명예회장의 부인인 하츠코 여사는 신 명예회장의 건강이 악화됐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주부터 곁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빈소는 신 명예회장의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키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을 시작으로 계열사 대표와 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박준 농심 부회장,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도 공식 조문 전임에도 빈소를 다녀갔다.


이와 함께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와 강성현 롯데네슬레 대표 등 계열사 대표들도 서둘러 빈소를 찾았다. 소진세 교촌F&B 대표 등 재계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신 명예회장은 18일 밤 병세가 급격하게 악화돼 서울 아산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19일 오후 4시29분께 별세했다. 장례는 그룹장으로 치러진다.


롯데그룹 측은 "평소 거화취실(去華就實. 화려함을 멀리하고 실속을 추구)을 실천한 고인의 뜻에 따라 조의금과 조화는 사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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