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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 향년 99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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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격호 명예회장…오늘 오후 4시 30분 별세

롯데 "신 명예회장 가족들 모인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

신 명예회장 별세로 5대 기업 '창업 1세대' 막 내려

[앵커]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오늘 오후 향년 99세로 별세했습니다.

이로써 국내 재계를 이끌던 '창업 1세대 경영인' 시대는 완전히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관련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후 4시 반쯤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별세했습니다.

향년 99세인데요.

고 신격호 명예회장은 고령에 치매 등을 앓다 건강이 나빠지면서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병원에 다시 입원했었습니다.

이후 한동안 안정을 취하면 괜찮은 듯했지만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지면서 중환자실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앞서 롯데그룹은 어젯밤 신 명예회장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해 만일에 대비해 가족들과 그룹 주요 임원진이 병원에 모여 있는 상태라고 전했는데요.

또 일본에 출장 중이던 신동빈 롯데 회장도 급거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그룹은 노환으로 입원 중이던 신 명예회장이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고 밝혀.

장례는 롯데그룹의 창업주인 고인을 기리고자 그룹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명예장례위원장은 이홍구 前 국무총리, 반기문 前 UN사무총장이 장례위원장은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가 맡을 예정입니다.

신 명예회장의 별세로 고 이병철 삼성 회장과 정주영 현대 회장, 구인회 LG 회장, 최종현 SK 회장 등이 재계를 이끌던 '창업 1세대 경영인' 시대는 완전히 막을 내렸습니다.

신 명예회장은 한국과 일본 두 나라에 걸쳐 식품과 유통·관광·석유화학 분야 대기업을 일궈낸 자수성가형 기업가로 껌 사업을 시작해 롯데를 국내 재계 순위 5위 재벌로 성장시킨 '거인'으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그러다 지난 2015년에는 장남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차남 신동빈 롯데 회장이 경영권 다툼을 벌이면서 신 명예회장이 치매를 앓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또 신 명예회장은 지난해 10월 업무상 횡령과 배임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3년에 벌금 30억 원을 확정받았지만, 고령에 거동이 어렵고 의사소통조차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검찰이 형 집행정지를 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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