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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임 외무상에 리선권 임명…각국 대사관에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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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말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단행된 당내 주요 보직 인사에서, 북한이 외교라인을 대폭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의 외교 브레인으로 알려진 리수용이 노동당 부위원장에서 물러났고, 외무상도 리용호에서 리선권으로 교체됐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외교 전략을 총괄하는 외무상이 리용호에서 리선권 전 조국평화통일위원장으로 교체됐습니다.

북한이 이같은 외무상 교체 사실을 평양 주재 외국 대사관들에 통보했다고 복수의 대북소식통이 전했습니다.

리선권 신임 외무상은 군부 출신으로, 북한의 대남 기구인 조평통을 이끌어왔습니다.

남북 군사실무회담 대표와 남북 고위급 회담 북측 단장으로 활동한 대표적인 대남 강경파입니다.

지난해 9월 남북 정상회담 당시, 평양을 찾은 기업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는 발언을 한 걸로 알려져 구설에 오른 인물이기도 합니다.

한편 북한의 외교 브레인으로 알려진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도 해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항일 빨치산 1세 황순희의 장례를 국장으로 치른다며, 장의위원회 명단을 공개했는데, 리수용을 비롯한 5명의 당 부위원장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리수용은 김정은 위원장의 스위스 유학 시절부터 후견인 역할을 해온 인물로, 김정은 정권에서 외교 정책을 이끌어왔습니다.

올해 85세인 리수용은 국제 담당 부위원장직을 러시아 대사였던 김형준에게 넘겨준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리수용-리용호로 대표되던 외교 라인을 대폭 물갈이하면서, 향후 북한의 비핵화 협상 등 대외 정책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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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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