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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군, 북 발사체에 '19-1'…우리나라 자체 분류코드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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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미 정보당국의 'KN' 코드와 별개의 자체 코드

아시아투데이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해 10월 3일 보도한 새형의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 시험발사 모습./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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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성유민 기자 = 군 당국이 지난해부터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에 ‘19-1’과 같은 자체 코드를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이 공개한 영상 등에서 식별된 발사체계를 기준으로 발사 여부와 무관하게 19-1, 19-2와 같이 발사연도-일련번호 순으로 총 6가지 명칭을 부여했다.

이는 기존 미국 정보당국이 부여한 북한의 발사체 식별 부호인 ‘KN’과 상관없는 한국군 자체 코드다. 북한의 미사일에 대한 한국군 자체의 분류 코드를 확립한 것이다.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발사된 북한 주장 신형전술유도탄에 대해서는 19-1 단거리탄도유도탄(SRBM)이라는 명칭을 부여했고, 8월에만 두 차례 발사된 북한 주장 새 무기에 대해서는 19-4 SRBM으로 명명했다.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총 네 차례 발사된 북한 주장 초대형방사포는 19-5 SRBM으로, 지난해 10월에 발사된 북한 주장 ‘북극성-3형’은 19-6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명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지난해 7월과 8월 발사된 북한 주장 신형대구경조종방사포에 대해서는 각각 19-2 미상 SRBM과 19-3 미상 SRBM을 명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북한이 해당 방사포를 실제로 발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돼 미상으로 표기된 것으로 알려진다. 동시에 신형대구경조종방사포 대신 다른 미사일을 발사했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 정보당국은 그간 북한의 신형 미사일과 방사포 등에 Korea North를 줄인 KN과 숫자를 결합한 식별부호를 붙여왔다. 우리 군이 19-6 SLBM으로 명명한 ‘북극성-3형’에 대해 미군은 KN-26으로 명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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