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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방 어땠어?] '초콜릿' 윤계상X하지원, 그리스서 재회…완벽한 꽉 닫힌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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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초콜릿’/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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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다혜 기자 = ‘초콜릿’이 마지막까지 따뜻한 온기를 선물하며 행복의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극본 이경희, 연출 이형민, 제작 드라마하우스·JYP 픽쳐스) 최종회는 현실의 벽을 넘어 그리스에서 재회한 이강(윤계상)과 문차영(하지원)의 모습으로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았다.

애틋한 로맨스에 더해진 삶을 향한 따뜻한 메시지로 가득 채운 마지막 조각은 가장 ‘초콜릿’다운 감성의 깊이로 짙은 여운을 남겼다.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4.6%, 수도권 기준 5.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이강은 문차영과 엄마 정수희(이언정)의 인연을 끝내 밝히지 않았다. 문차영은 사고 현장에서 초콜릿을 건넨 사람이 이강의 어머니일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강은 교통사고였다고 딱 잘랐다.

마음 아파할 문차영을 향한 배려였고, 어머니의 몫까지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그 죽음을 기리는 방법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비로소 길었던 방황과 아픔을 딛고 삶의 방향을 정한 이강은 거침이 없었다. 윤혜미(김선경)를 만나 거성 호스피스를 지키는 대신 거성 재단의 후계자 자리를 포기했다.

이강과 문차영의 사랑은 깊어져 갔다. 자신의 생일을 맞아 둘만의 생일 파티를 준비한 이강. 어머니의 요리집을 펼쳐 이것저것 만드는 그의 얼굴에는 행복이 가득했다. 약속 시간이 한참 지나서야 이강의 집에 도착한 문차영은 지쳐 보였다. 친엄마(정유미)에게서 연락이 온 것.

피하고 싶은 현실에 “나랑 도망갈래요?”라고 말하는 문차영에게 이강은 기꺼이 함께 도망가겠다, 손을 잡아줬다. 이강이 있었기에 문차영은 용기를 내 엄마를 만나러 나갔다. 하지만 기대는 산산이 조각났다.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엄마를 보며 문차영은 “죽는 날까지 엄마 안 보려고 했는데, 그 아줌마한테 배운 세상 때문에 여기까지 나왔다. 누구의 삶이 더 옳았는지 나중에 이야기하자”며 인연을 끊어냈다.

문차영은 밀려오는 슬픔에 혼자만의 시간을 찾아 떠났다. 이강은 “재촉하지도 않고 기다리지도 않을 테니 길 잃어버리지 말고 꼭 돌아오기만 해”라며 문차영을 보내줬다. 그러나 이별의 시간이 길어지자 그리움이 물밀듯 밀려왔다. 더는 참을 수 없었던 이강은 문차영을 찾아 그리스로 향했다.

문차영과의 추억이 남아있는 그리스 곳곳을 다니며 그를 기다린 이강. 자신의 생일에 문차영이 만들어준 초콜릿 케이크를 보고 그가 돌아왔음을 알게 됐다. 이강은 자전거를 타고 언덕으로 달려갔고, 그곳에는 문차영이 서 있었다. 시간을 건너 다시 재회하게 된 두 사람은 뜨겁게 입을 맞췄다.

그렇게 이강과 문차영은 손을 꼭 잡은 채 행복을 향해 걸어갔다. “주저앉고 싶기도 했고 가끔 길을 잃기도 했지만” 멈추지 않고 달려 다시 만난 이강과 문차영, 인생 최고의 선물이 된 두 사람의 완벽한 해피엔딩이자 새로운 시작이었다.

‘초콜릿’은 마지막까지 따뜻하고 가슴 뭉클한 로맨스로 가슴을 울렸다. 어머니 정수희와의 가슴 아픈 인연은 내일을 위한 동력으로 삼았고, 친엄마와의 만남으로 상처 입은 문차영을 묵묵한 사랑으로 지탱해주었다. 힘겨운 현실을 딛고 서로에게 인생의 ‘단맛’을 찾아준 이강과 문차영의 사랑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따스한 온기로 가득 채웠다.

“우리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만, 지금이 끝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또 어디쯤에서 길을 잃을 것이고, 해결되지 않은 절망으로 주저앉기도 하겠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는 한 어떤 것도 우릴 무너뜨릴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기억해낼 것입니다. 나와 함께 걸어가고 있는, 지금 내 옆에 있는 당신께 감사합니다”라는 내레이션은 달콤 쌉싸름한 인생에 따스한 위로를 건네며 여운을 더했다.

삶과 죽음을 관통하는 깊은 통찰도 빛났다. 자신의 길을 찾고 행복을 누리는 이준, 치매라는 병이 눈앞에 있어도 살아있는 동안 함께 하기로 한 권현석(김원해)과 한선애(김호정), 죽음이 아니라 여행을 떠난 희나(보라 분)를 기억하며 오늘을 충실히 살아가는 문태현(민진웅), 함께 있어서 행복한 하영실(염혜란)과 대식(전석호)까지. 방법은 다르지만,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며 후회 없이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의 소중한 순간은 그 어느 때보다 짙은 울림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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