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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정부 재정집행 총력…작년 경제성장률 2% 달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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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전망대]1월 20~24일 경제부처 주요 일정

한은, 2019년 4분기 및 연간 실질GDP 속보치 발표

통계청, 대·중소기업 임금근로자 소득 통계 공개

이데일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월16일 경기도 성남 소재 바이오산업 첫 유니콘기업인 (주)에이프로젠 연구소를 방문해 현미경을 보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기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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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번주(1월 20~24일)에는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발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가 처음으로 내놓는 임금근로 일자리별 소득 통계도 공개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직장인의 소득 격차가 줄었을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은 23일 ‘2019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한다. 정부가 제시한 ‘성장률 2.0%’ 목표 달성 여부가 관심이다. 지난해 성장률은 분기별로 전기 대비 1분기에는 -0.4%, 2분기에는 1.0%, 0.4%를 나타냈다. 지난해 성장률이 2%를 달성하기 위해선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0.93% 이상이어야 한다.

지난해 한국 경제는 미중 무역분쟁 고조와 반도체 경기 부진으로 전반적인 성장세 약화를 보였다. 제2차 석유파동이 터진 1980년(-1.7%), 외환위기 때인 1998년(-5.5%),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0.8%) 등 3차례를 빼면 성장률이 2%를 밑돈 적은 없었다.

시장에서는 작년 11월 산업생산 지표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고, 정부가 재정 집행률 제고에 총력을 다했다는 것을 근거로 작년 성장률이 2.0%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한다. 반면 아직 12월 지표가 충분히 집계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성장률이 2.0%를 밑돌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경제성장률 전망에 대해 “12월 지표가 중요할텐데, 특히 재정이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일 세계경제전망 수정치를 발표한다. 이번 통계에는 2020~2021년 세계 경제성장률, 유럽·미국·중국·일본 등 성장률 전망치가 담긴다.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다.

통계청은 22일 ‘2018년 임금근로 일자리별 소득(보수) 결과’를 발표한다. 이 통계는 국세청 자료 등을 토대로 △기업 규모 △산업별 △성별 △연령대별 △근속기간별 소득을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 발표된 2017년 통계에 따르면 직장인(사원부터 임원까지) 월평균 소득은 287만원이었다. 소득구간별로는 150만~250만원 미만이 25.1%로 가장 많았다. 대기업은 488만원, 중소기업은 223만원을 받았다. 남성은 평균 337만원, 여성은 평균 213만원이었다. 이는 월평균 세전소득으로 근로소득 중 비과세 소득을 제외한 것이다.

한은은 21일 2019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를 공표한다. 작년 11월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0.1%로 지난 7월(-0.3%) 이후 5개월째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한은은 21일 2019년 12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 통계를 발표한다. 2019년 11월 말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748억7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36억7000만달러 줄었다.

정부는 20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올해 대외경제정책방향을 확정한다. 올 한 해 대외경제여건과 전망을 점검하고 신북방 경제정책 추진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는 22일 인천의 한 기업에서 홍 부총리 주재로 제3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 위원회를 열고 입법 예고하는 소재·부품·장비 특별법 시행령을 논의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신남방·신북방 지역 등 진출 지역을 다변화하고 인기 품목을 육성하는 내용을 담은 ‘농식품 수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은 70억3000만달러(약 8조1500억원)로 전년대비 1.5%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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