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전 앞둔 김학범 “처음이자 마지막 경기란 각오”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한국과 요르단의 8강 전을 하루 앞둔 18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김학범 감독이 참석, 자리에 앉고 있다. 방콕=연합뉴스

김학범(60) 23세 이하(U-23)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전을 앞두고 선수들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8강전을)이 대회 처음이자 마지막 경기란 각오로 임하겠다”고 했다.

조별리그를 끝내고 요르단과 8강전을 치르는 김학범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18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을 믿는다”며 “모든 선수가 경기에서 잘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학범호는 한국시간으로 19일 오후 7시 15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대회 8강전을 치른다.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하기 위해선 반드시 넘어야 하는 고비다. 이번 대회 3위 이상 거둬야 도쿄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경기 시작 2시간 전에 선발출전 명단을 알려주는 이유를 묻자 그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고, 자세히 말씀 드리기는 어렵다”며 “저희 선수들은 준비를 잘하고 있어서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우리 선수들은 항상 준비돼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요르단은 조별리그에서 엔트리를 별로 바꾸지 않았다. 분석이 조금은 더 수월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김 감독은 “(요르단은)다른 중동권 팀과 비교할 때 피지컬이 굉장히 좋고 까다로운 팀”이라며 “좋은 팀을 상대로 우리 선수들도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