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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아름다웠다" 루카 돈치치가 바라 본 카멜로 앤소니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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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댈러스 매버릭스 가드 루카 돈치치는 상대 선수로 만난 카멜로 앤소니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돈치치는 18일(한국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홈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아름다웠다"며 앤소니의 플레이에 대해 말했다.

앤소니는 이날 경기전까지 평균 16.3득점 6.3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10개월의 공백이 무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경기 팀은 졌지만, 22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통산 2만 6000득점을 돌파하기도 했다.

매일경제

돈치치는 이날 앤소니를 상대했다. 사진(美 댈러스)=ⓒAFPBBNews = News1


돈치치는 "정말 대단하고 특별한 선수다. 여전히 득점기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경기를 지배하고 있다"며 대선배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앤소니의 활약은 대단했지만, 이날 경기는 댈러스가 120-112로 가져갔다. 릭 칼라일 감독은 "경기가 진행될 수록 수비가 좋아진 것이 키포인트였다"며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돈치치도 이에 동의했다. "상대 팀에는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았는데, 이들을 상대로 좋은 수비를 했다. 집중했다"며 수비를 이날 승리의 열쇠로 꼽았다.

한편, 칼라일 감독은 돈치치의 이타적인 플레이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루카는 동료들이 좋은 위치에 오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선수다. 열린 찬스를 만들어주며 아주 아주 이타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을 옳은 타이밍에 돌리면서 팀 전체의 자신감을 키우고 있다. 스무 살 선수에게서 보기 힘든 정말 놀라운 모습"이라고 평했다.

돈치치는 동료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특히 이날 29득점을 올린 팀 하더웨이 주니어에 대해서는 "패스를 주면 언제나 슛을 성공시킬 거 같은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3쿼터에만 15점을 올린 하더웨이 주니어는 "수비가 잘됐다. 팀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한다. 관중들도 여기에 힘을 보탰고 도움이 됐다. 상대 공격을 막으면서 공격도 재밌게 했다. 더 쉽게 할 수 있었다"며 이날 경기의 성공 비결에 대해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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