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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박인비, 2020년 출발이 좋다…개막전 공동 1위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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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노컷뉴스

박인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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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32)의 2020년 출발이 좋다.

박인비는 18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드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64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팸피언스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박인비에게 2020년은 특별하다. 바로 2020년 도쿄 올림픽이 있기 때문. 박인비는 골프가 1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현 세계랭킹은 16위. 한국 선수 가운데 6위다. 상위 4명 안에 들어야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

박인비도 올림픽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1라운드 공동 2위로 시작한 박인비는 2라운드에서도 버디만 3개를 솎아내며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8언더파 단독 3위 가비 로페즈(멕시코)와 1타 차 공동 선두.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LPGA 투어 통산 20승을 거두게 된다. 또 2018년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이후 1년10개월 만의 우승을 차지할 기회다.

박인비는 "시즌 시작을 1, 2라운드 모두 보기 없이 해서 좋다. 3, 4라운드가 중요하기에 감각을 잘 유지하겠다"면서 "3, 4라운드 때도 바람이 분다면 위기가 찾아올 것이다. 그런 위기를 잘 넘기면서 해야 더 원하는 스코어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영(27)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중간합계 7언더파 공동 4위. 김세영은 "로저 클레멘스(야구), 그랜트 힐(농구)과 같이 플레이 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다만 집중을 해야 하는 데 그 점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희영(31)이 5언더파 공동 8위, 허미정(31)이 3언더파 공동 14위, 지은희(34)가 1언더파 공동 17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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