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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땅콩 회항 폭로' 박창진, 정의당 후보로…임한솔은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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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한공의 이른바 '땅콩 회항'을 폭로했던 박창진 씨가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에 나섭니다. 전두환 씨가 골프를 치고 고급식당에서 밥 먹는 모습 등을 폭로했던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는 정의당을 탈당하고 총선에 나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박창진 대한항공직원연대 지부장은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 도전 이유를 이렇게 전했습니다.

[박창진/ 대한항공직원연대 지부장 : 갑질119법 같은 걸 제가 제정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요, 노동권이 제대로 보장되는 사회야말로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다문화 의원 1호'로 유명한 이자스민 전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해 11월, 정의당으로 이적했는데, 역시 비례 경선에 나설 계획입니다.

전두환 씨의 행적을 추적해온 임한솔 부대표는 이들과 반대로 총선 출마를 위해 정의당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임 부대표는 구의원 신분이었는데, 정의당에서는 현역 선출직 공직자가 다른 선거에 나서려면 당의 허락을 따로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정의당은 "유권자들이 납득하기 어렵다"며 불허하자, 임 부대표는 구의원직을 사퇴한 뒤 탈당한 것입니다.

[임한솔/정의당 부대표 : 5·18 발포 명령의 책임 규명과 (전두환) 차명 재산을 찾는 일에 기초의원 신분으로서 할 수 있는 권한의 한계를 절감했습니다.]

연동형 비례제 도입으로 정의당의 비례 의석이 현재보다 늘 거라는 전망도 나오는데, 후보 선출 방식도 관심입니다.

이번 개방형 경선에서 정의당은 비례대표 도전자에게서 기탁금을 7배 더 올려 받습니다.

정의당은 또 자신들이 판단하는 비례대표 당선권에 20%는 청년을, 10%는 장애인을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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