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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 변호인단에 '클린턴 저승사자' 등 거물들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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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전 대통령 수사한 케네스 스타

진보인사로 꼽히는 앨런 더쇼위츠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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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2014년 5월8일(현지시간) 당시 베일러대 총장이었던 케네스 스타 전 특별검사가 하원에서 대학 운동 선수들이 노조를 결성하는 데 대해 증언하고 있다. 2020.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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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탄핵재판을 받게 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법률팀에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저승사자로 불렸던 케네스 스타 전 특별검사 등이 합류한다고 17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단에 진보인사인 앨런 더쇼위츠 전 하버드대 교수, 플로리다 전 검찰총장이자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인 팸 본디 및 스타 전 특검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모두 미국에서 손꼽히는 거물급 법조인들이다.

스타 전 특검은 화이트워터 게이트, 지퍼 게이트를 연이어 수사하며 클린턴 전 대통령과 기나긴 악연을 이어왔다.

클린턴 전 대통령과 아내 힐러리 클린턴은 1970년대에 사업가 제임스 맥두걸 부부와 함께 화이트워터 부동산개발 회사를 세웠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아칸소주 주지사 시절 맥두걸에게 대출을 해주도록 금융사에 압력을 넣었다는 혐의 등을 받았다.

논란이 불거지자 스타는 1994년 화이트워터 게이트 특검으로 임명됐다. 수사가 지지부진하던 차에 1998년 모니카 르윈스키 스캔들이 터졌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대통령 신분으로 백악관 인턴이었던 르윈스키와 성적인 행위를 했다는 추문이다.

르윈스키는 친구 린다 트립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았고, 트립은 르윈스키와의 통화 녹음본을 스타 전 특검에게 건네 화이트워터 게이트가 이른바 '지퍼 게이트'로 번졌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르윈스키와의 관계에 대해 위증한 혐의로 탄핵 위기에 놓였지만 상원 탄핵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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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 앨런 더쇼위츠 전 하버드대 교수가 지난해 12월2일(현지시간) 뉴욕 연방법원을 나서는 모습. 2020.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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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쇼위츠 전 교수는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식축구 선수 OJ 심슨의 변호를 맡았었다. 심슨은 무죄 판결을 받았다. 2008년 미성년자 수십명에게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종신형이 예상됐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이 단 13개월만 수감 생활을 하도록 이끈 1등 공신도 더쇼위츠 전 교수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서 "탄핵에 반대하는 헌법적 주장을 전하기 위해 상원 재판에서 구두 변론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신은 헌법에 관해서는 당파적이지 않다면서 "클린턴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했고 (지난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을 뽑았다"고 강조했다. 정치적 성향은 오히려 민주당에 가깝다는 주장이다.

변호인단에서 주역은 백악관 법률고문 팻 시펄로니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제이 세큘로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1일 상원 탄핵심판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다. 상원은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탄핵될 가능성은 낮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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