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간 전염 가능성"…우한 입국자 검역 강화
[앵커]
이런 가운데 중국 밖에서도 폐렴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미 한 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나왔던 태국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생겼습니다. 싱가포르에서도 의심환자가 발생해 관련성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태국 보건 당국이 지난 13일 태국에 입국한 74살 중국 여성이 우한 폐렴의 원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태국에서 2명, 일본에서 1명이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두 우한에 다녀온 중국인입니다.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비롯해 국내에서도 일부 중국인이 의심증상을 보였지만, 조사 결과 우한 폐렴은 아니었습니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자국민 60대 남성이 폐렴 진단을 받아 우한 폐렴 의심환자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 중에는 최초 바이러스 진원지로 지목된 수산물 시장에 간 적이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보유했던 환자의 분비물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생각해야 하고, 그러면 사람 간 전파가 됐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에 조금 더 광범위하게 유행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거고요.]
우리 질병관리본부도 우한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한 검역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이예원 기자 , 이화영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