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예술가로서 고백"..방탄소년단, '블랙스완' 선공개→차트 점령하며 컴백 시동(종합)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방탄소년단/사진=황지은 기자

방탄소년단이 선공개곡을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컴백 시동을 걸고 나섰다.

17일 오후 6시 방탄소년단의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맵오브더솔:7)' 선공개곡 'Blak Swan(블랙스완)'이 베일을 벗었다.

'블랙스완'은 오후 7시 기준 멜론, 지니, 소리바다 등 주요 음원 사이트 2위를 기록했으며, 벅스뮤직에서는 1위로 안착했다. 8시 기준으로는 나머지 순위를 유지하며 소리바다까지 1위에 등극했고, 이 외에 이전 앨범 수록곡인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소우주', '봄날', 'IDOL' 등까지 함께 차트 상위권으로 올랐다.

'블랙스완'은 트랩 드럼 비트와 애절한 로파이(lo-fi) 기타 선율, 그리고 캐치한 훅이 조화를 이루는 몽환적인 클라우드 랩(Cloud Rap), 이모 힙합(Emo Hip hop) 장르의 곡. 무용가 마사 그레이엄의 "무용수는 두 번 죽는다. 첫 번째 죽음은 무용수가 춤을 그만둘 때다. 그리고 이 죽음은 훨씬 고통스럽다"는 명언을 모티브로 삼았다. 방탄소년단 또한 이와 마찬가지로 아티스트로서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순간에 대한 두려움을 노래한다. 음악이 더이상 감동이나 떨림을 주지 못한다면 자신 또한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는 의미다.

그러나 흔들림의 순간 방탄소년단은 내 안의 '블랙스완'을 마주한 뒤 음악 밖에 없음을 역설적으로 깨닫고, 음악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진정으로 알게 된 예술가로서의 고백을 자전적인 가사로 전달하고 있다. 특히, 함께 공개된 아트필름은 슬로베니아 현대 무용팀인 엠엔 댄스 컴퍼니(MN Dance Company)의 섬세하고 유니크한 퍼포먼스를 담고 있어 예술적인 감성을 더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월 21일 'MAP OF THE SOUL : 7'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는 지난해 4월 'MAP OF THE SOUL : PERSONA(맵오브더솔 : 페르소나)'로 활동한 이후 약 10개월 만의 국내 활동이라 더욱 기대가 높다. 'LOVE YOURSLEF(러브유어셀프)' 시리즈 종료 후 'MAP OF THE SOUL'로 새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며 세상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즐거움을 노래했던 이들이 이번에는 어떤 공감의 메시지를 전할지 전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내달 방탄소년단이 내놓는 새 앨범은 일주일 사이 약 342만 장의 선주문량을 돌파하며 방탄소년단 앨범 사상 최다 선주문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수치가 입증하듯 명실상부 글로벌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한 방탄소년단. 선공개 신곡에 폭발적인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내달 정규 4집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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