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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박세리, 美골프협회 '밥 존스 상' 수상… 韓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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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선수 출신 박세리가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밥 존스 상'을 받게 됐다.

미국 골프 협회(USGA)가 2020년 밥 존스 상 수상자로 박세리를 선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USGA는 박세리가 LPGA투어에서 US여자오픈 등 메이저대회 5승을 올리는 등 탁월한 업적을 이뤘을 뿐 아니라 한국 여자 골프가 세계 최강으로 발돋움하는 기틀을 쌓았고,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골프 선수의 꿈을 키워줬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밥 존스 상은 골프의 전설이라 불리는 밥 존스의 이름을 딴 상으로 1995년 제정됐다. USGA는 매해 골프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고 골프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사람에게 이 상을 수여한다.

조선일보

박세리/연합뉴스


밥 존스 상 수상자 대부분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뛰어난 인물들이다. 역대 수상자로는 진 사라센, 바이런 넬슨, 게리 플레이어, 아놀드 파머, 잭 니클라우스가 있다.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가수 빙 크로스비, 코미디언 밥 호프 등 골프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한 인사들도 수상했다.

박세리는 한국인 최초로 이 상을 받게 된다.

박세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5승을 포함해 통산 25승을 기록했다. 2007년 명예의 전당에 오른 후 2016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현재는 2020년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밥 존스 상 시상식은 6월 남자 US오픈이 열리는 미국 뉴욕의 윙드 풋 골프장에서 열린다.

[문유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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