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57522171 0032020011557522171 01 0104001 6.0.21-HOTFIX 3 연합뉴스 0 false true true false 1579098838000 1579098846000 related

황교안 "내부총질 말고 통합해야…분노 내려놔달라"(종합3보)

글자크기

"의견 다를 수 있지만 미워해서야…다른 이야기는 이겨놓고 하자"

"당 지지율 8%→30%" 발언에 김병준 "말실수한 듯"

연합뉴스

충남도당 신년인사회 참석한 황교안
(예산=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5일 오후 충남 예산군 덕산면 스플라스리솜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psykims@yna.co.kr



(청주·예산=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5일 "시시비비하고 내부총질 할 것이 아니라 모든 자유우파 세력들이 다 통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에서 열린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우리가 아직도 힘이 부족한데 뭉치지 않으면 이길 확률이 떨어진다. 마음에 있는 분노들 좀 내려놓고 다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바닥까지 갔었는데 더 내려놓지 못할 것이 뭐가 있겠나"라며 "더 내려놓고 쇄신, 혁신해서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은 웰빙 정당에서 희생하는 정당으로 바뀌는 것"이라며 "한국당을 생각하는 큰 정치인이 많이 나와야 한다. 내가 아니라 우리를 생각할 때 내가 죽어도 우리가 사는 큰 길이 열린다"고 했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이견, 총선 공천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지분 싸움 등을 지양하고 통합에 몰두할 것을 주문하는 동시에 중진들의 '험지' 출마를 거듭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연합뉴스

발언하는 황교안 대표
(예산=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5일 오후 충남 예산군 덕산면 스플라스리솜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psykims@yna.co.kr



황 대표는 총선과 관련해서는 "제가 1년 전 1월 15일 한국당에 들어왔을 때 당 지지율이 8%였는데, 지금은 30%"라며 "민주당보다 적지만, 40%를 유지하고 있는 정당과 8%에서 30%로 오르고 있는 정당 중 석 달 뒤에 누가 이기겠나"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이어 충남 예산군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서도 "정당이라는 것이 마음은 조금 달라도 권력을 가져오기 위해 한마음으로 가는 것 아닌가"라며 "당 안에 같이 있다 보면 이런저런 의견을 나눌 순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원끼리 미워해서야 되겠나"라고 했다.

그는 이날 '같음을 향해 길을 떠납시다'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에서도 "백척간두 끝에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만난 우리는 동지"라며 "생각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때론 비판도 할 수 있다. 다름을 이해하고 같음을 향해 길을 떠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나라를 가난하게 만든 문재인 정권은 틀렸다"며 "이름도 다르고 당도 다르지만, 다름이 하나가 되고 자유대한민국의 동지가 돼 이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뜨거운 피가 되자"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건배하는 한국당 의원들
(청주=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등 의원들이 15일 청주시 S 컨벤션에서 열린 2020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2020.1.15 kjhpress@yna.co.kr



황 대표는 신년인사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중진들의 험지 출마를 촉구하는 가운데 홍준표 전 대표가 경남 밀양·창녕 출마를 선언했다'는 질문에 "개개인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며 "이번 총선은 당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총선이 되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말한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황 대표 직전에 당을 이끌었던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황 대표의 당 지지율 발언을 거론, "내 임기가 끝날 때(2019년 2월) 리얼미터 기준으로 당 지지율은 20% 후반에서 30% 초반을 넘나들었다"며 "엄연한 팩트인데, 그것을 모르고 계신다면 큰 일이다. 모를리가 없다. 말실수를 한 것일 것"이라고 말했다.

dh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함께 볼만한 영상 - TV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