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선을 꼭 3개월 남겨 놓고 오늘(15일) 민주당과 한국당이 나란히 제1호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민주당은 무료 와이파이 확대를, 한국당은 주 52시간제 완화를 내걸었습니다. 지지층을 확실히 잡겠다는 뜻이 읽힙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의 1호 공약 발표는 영화 패러디 영상으로 시작됐습니다.
[5G 빠르면 뭐 합니까. 돈 내야 빠른 거잖아요. 사과폰 우주폰 손에 쥐고 셀카만 찍을 순 없잖아요.]
민주당의 공약은 3년간 공공와이파이 5만 3000개를 전국에 깔아 가계 통신비를 줄여주겠단 건데, 특히 데이터를 많이 쓰는 20~30대를 공략한 겁니다.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공공장소 어디서든 데이터 통신비 0원, '데빵시대'를 열겠단 것이…]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을 수정하겠단 걸 1호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정부가 추진 중인 탈원전 정책을 버리고 주52시간제도 완화하겠단 겁니다.
나랏빚을 줄이겠다는 것도 정부 비판층을 결집하려는 공약입니다.
[김종석/자유한국당 민생정책 공약개발단장 : 현 정권의 경제정책은 F입니다. 낙제입니다.]
한국당은 당초 '공수처 폐지'를 1호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오늘은 그게 1호 공약은 아니었다고 번복했습니다.
정의당은 오늘 2호 공약을 내놨습니다.
전세기간을 늘려 9년간 거주권을 보장하고, 혼자 사는 청년에게 월 20만 원의 보조금을 주겠다는 겁니다.
스무 살이 되면 현금 3000만 원을 주겠다는 1호 공약에 이어 젊은 표심을 자극하겠다는 뜻이 뚜렷한 공약입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김소현 기자 , 박세준, 장후원, 황현우,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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