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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노예’라는 표현까지…라건아, ‘인종 차별 고충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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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귀화 농구 대표 선수 라건아가 SNS를 통해 인종차별을 받는 고충을 토로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노골적 인종 차별 발언과 욕설의 수위가 심각합니다.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귀화 선수 라건아가 SNS에 자신에게 쏟아진 인종차별 표현과 욕설이 담긴 글을 공개했습니다.

이 메시지에는 "한국에서 돈 많이 벌더니 늙은이처럼 뛰고 있다"는 표현과 함께 심한 인종차별적 욕설이 가득했습니다.

이어 다른 외국인 선수가 라건아보다 잘하니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한국을 떠나라"고 적혀있습니다.

심지어 특정 인종을 노골적으로 모욕하는 욕설까지 보입니다.

라건아는 또 "나는 한국인으로부터 이런 글을 매일같이 받는다며 보통 이런 글들은 차단한다, 하지만 여기선 이런 문제를 매일 헤쳐나가야 한다"고 토로했습니다.

[이대성/라건아 동료 선수 : "어젯밤에 건아가 경기 끝나고 메시지를 보냈어요.저한테... 공인이다 보니까 일방적으로 당하는 경우니까 저랑 같이 보면 이제 매일 웃어요. 이런 일 있으면..."]

동료인 이대성의 SNS를 봐도 라건아에 대한 인종차별 수위가 도를 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차마 입에 담기 힘든 표현으로 라건아를 지칭하고 있습니다.

KBL은 선수나 감독이 인종차별적 언사를 하면 징계를 줄 수 있지만 팬들에 대해선 이렇다 할 관련규정이 없다고 말합니다.

[이준우/사무차장 KBL : "해당 구단과 선수와 협의해야겠지만 농구팬들에 대한 부분은 법적인 상황이 없어 지금 상황으론 쉽지 않습니다."]

라건아는 전화기를 꺼둬 KBS와 통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내일 훈련장에서 공식 입장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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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환 기자 (kido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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