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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 “작년 택시 매출 역대 최고… 타다가 피해 안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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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글 통해 “대통령 말씀대로 택시·타다 상생하는 새 시장 개척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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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기반의 모바일 승차 공유 플랫폼 ‘타다’의 모회사인 쏘카 이재웅(사진) 대표가 “지난 12월 한달간 서울개인택시는 역대 최고 매출을 올렸다”면서 “피해를 입지도 않으면서 새로운 산업을 반대만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내용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모빌리티 산업에서 사회적 기여금을 내는 방향을 제안한 것은 제가 아마도 제일 먼저였을 것”이라며 “다만 사회적 기여금을 어떤 식으로 쓸 것인지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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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운 쏘카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이어 그는 “정보공개청구를 해본 결과, 작년 12월 서울개인택시는 한달 동안 1740여억원으로 역대최고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8%이상 운행수입이 올랐다”면서 “1년 전체로 봐도 택시요금 인상 여파로 매출은 전년보다 줄어든 2월을 포함하고도 역대 최고매출인 1조9350여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4년간 서울개인택시는 물가인상률이나 경제성장률보다 높은 매출성장을 하고 있다. 여기에다가 우리 세금으로 수천억원의 보조금을 받고 있다”면서 “카풀의 영향으로 택시업계가 어렵다고 주장하던 2018년, 혹은 타다 때문에 피해를 입는다고 주장하던 2019년 모두 서울택시 매출은 견조하게 성장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왜 아직도 택시업계의 일방적 주장만 받아들여 타다가 택시에 피해를 입힌다고, 택시시장을 빼앗고 있다고 가정하고 택시 면허체계 하에서 이미 세금으로 수천억 보조금을 받는 택시업계에만 사회적 기여금을 지급하고 가라고 하는 것일까?”라고 물었다.

이 대표는 “객관적인 데이터에 기반해 판단할 때가 됐다”면서 “타다가 택시면허체계로 들어가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기존 택시가 큰 피해를 보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타다나 카카오가 효율화된 법인택시가 돼서 요금은 싸게 받고 유류보조금도 정부로부터 받으면서 기술을 결합해 경쟁하면 기존 개인택시는 빠르게 도태될 것이 뻔하지 않을까? 그러면 과연 개인택시기사들은 행복할까?”라고 물은 뒤 “실패한 택시정책으로 모빌리티 산업을 강제 편입시키려는 정책은 모빌리티 산업, 택시, 국민 모두에게 도움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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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신년 기자회견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이 대표는 “쏘카와 타다는 공유인프라로 자동차 소유시장을 대체하는 것이 목표이고, 타다는 수행기사 서비스를 ‘셰어링’하는 것만으로도 택시시장과 별도로 충분히 의미있는 시장을 만들어 낼 수 있고, 그러면서 차랑 소유를 줄여갈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그렇게 만들어진 시장은 프리미엄 택시와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그 과정에서 만들어 낸 효율은 교통약자와 나누려고 한다”면서 “하지만 피해를 입지도 않고 있으면서, 더 많은 수익을 얻어야 하는데 못 얻는다고 새로운 산업을 반대만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기존 택시하는 분들의 어떤 이익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또 ‘타다’ 같은 새로운 보다 혁신적인 영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한 전날 문 대통령의 신년 기사회견 내용을 언급하며, “이미 이익이 최대한 보장된 택시는 택시대로 혁신해서 더 많은 이익을 만들고, 타다는 타다대로 교통약자를 포용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서 국민의 편익이 전체적으로 증가하도록 했으면 좋겠다”며 글을 마쳤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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