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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트럼프 "솔레이마니는 개XX" 모욕…'제거 작전'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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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콘신주 밀워키 유세장서 원색 비난 펼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군의 표적 공습으로 폭사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혁명수비대 정예부대) 사령관을 "X자식"(son of a b****)이라고 모욕하고 제거 작전을 치적으로 내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유세를 하고 지난 3일 펼쳐진 미군의 솔레이마니 제거 작전을 옹호하며 이같이 발언했다고 AP통신, 더힐 등이 보도했다.

그는 솔레이마니가 '길거리 폭탄의 제왕'이었다고 부르면서 "많은 사람이 그 X자식 때문에 팔다리가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20년 전에 제거됐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민주당은 우리가 이 괴물을 제거한 일을 깎아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고 있다"며 민주당으로 화살을 돌렸다. 민주당이 국가안보에 취약한 집단이라는 비판이다.

그는 민주당이 "솔레이마니의 사악한 범죄에 격분해야지, 그의 형편없는 삶을 끝내기로 한 결정에 격분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연설에서 최근 발생한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 사건 이후 재점화된 이란 반정부 시위를 옹호했다.

그는 지지자들을 향해 "(이란) 시위대에 대해 말하려고 한다"며 "이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봤냐. 시위대는 우리 편이다. 그들은 우리(미국)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박기람 기자 kiraam@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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