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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골라서 나가면 '자동 결제'…AI로 진화한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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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직원이 없는 편의점, 이미 여러 곳 있는데요, 따로 계산하지 않고 물건을 들고나오기만 해도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편의점이 등장했습니다.

온갖 첨단 기술이 쓰였다는데 이성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새로 개업한 서울 을지로의 한 편의점입니다.

물건은 빼곡히 진열돼 있는데 직원은 보이지 않고 계산대도 없습니다.

원하는 상품을 골라서 매장을 빠져나오기만 하면 미리 등록해둔 신용카드 앱을 통해 자동 결제됩니다.

결제 내역도 곧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천장에 달린 스마트 카메라 34대가 고객의 동선을 파악하고 판매대에 장착된 무게 감지 센서 300개가 어떤 물건을 몇 개 집었는지 정확히 알아냅니다.

최대 7명이 동시에 쇼핑해도 오차 없이 결제할 수 있습니다.

[김태언/편의점 업체 차장 : AI 라든지 딥 러닝 기술들이 편의점에까지 폭넓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가맹점 운영에 편리성을 도모하기 위해서 확대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문을 연 이 편의점도 마찬가지, 상품을 들고 매장을 나오면 클라우드 포스로 구매 정보가 전송되고 빠르면 5초 만에 결제가 이뤄집니다.

[김경주/무인 매장 연구·개발 업체 매니저 : 다양한 데이터가 축적이 되면 AI가 학습을 하고 관련된 기술은 더 고도화돼서 적용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동시 이용 가능한 고객 수에 제한이 있고 현금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교환이나 반품이 어려운 것도 단점입니다.

셀프 계산대를 이용하는 초기 단계부터 AI가 자동 결제하는 수준까지 무인 편의점은 벌써 2백여 곳에 달합니다.

협소한 공간에도 적은 비용으로 운영할 수 있지만 줄어드는 일자리와 위협받는 골목 상권은 고민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배문산, 영상편집 : 장현기)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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