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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 드러낸 욕설 파문…이국종-아주대병원 엇갈린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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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적어도 3~4년 전" 반박…이국종 15일 입항


<앵커>

아주대병원 경기 남부권역 외상센터장인 이국종 교수가 병원장으로부터 심한 욕설을 들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아주대병원 측도 이번 파문에 대해서 설명할 부분이 있다며 반발하고 있는데 이국종 교수와 병원 측의 주장을 정리해봤습니다.

조동찬 의학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3일) MBC는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이 이국종 교수에게 "때려 쳐. 인간 같지도 않은." 등의 욕설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주대병원 측은 이 일이 벌어진 시점은 적어도 3~4년 전의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현 아주대 병원장은 유희석 당시 의료원장이 '문제의 대화는 외상센터 운영에 관한 것이 아니라 근무 시간 중 자리를 비운 것과 관련된 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갈등은 이미 오랜 기간 지속됐던 것으로 보입니다.

중요한 건 정부 지원 예산을 외상센터 인력 충원에 모두 쓰지 않았다는 이 교수의 지적입니다.

[이국종/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2019년 10월) : 올해 요청 간호사 숫자가 67명으로 알고 있는데 병원에서 우리 집행부에서 논의과정을 거쳐서 나머지 인력은 충원을, 충원 요구 사항이 반려되었습니다.]

하지만 병원 측과 보건복지부는 인력 운용의 문제였을 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한상욱/아주대병원 원장 : 국가에서 하라는 대로 다 뽑았거든요, 가이드라인대로. 그리고 거기서 복지부에서 감사를 와서 다 인증을 했습니다.]

[박재찬/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 : 아주대병원은 권역외상센터 중환자실 간호사 인건비 지원비 관련 지침 위반사항은 없습니다.]

특히 이 교수는 병실이 있는데도 외상센터 환자에게는 내주지 않아 환자를 돌려보내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아주대병원 측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병원 리모델링 공사로 100병상 정도 사용할 수 없었고 이 때문에 외상 환자의 병실이 부족했다며 이 교수의 지적을 상당 부분 인정했습니다.

[한상욱/아주대병원 원장 : 병실이 없더라도, 밤에 저한테 전화 오면 또 병실 마련해 주라 그러고 그런 노력을 했습니다. 어디 환자가 오는데 못 오게 하나, 그렇게 대한민국에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는 기관이 있을까요.]

이국종 교수는 해군 훈련을 마치고 내일 돌아올 것으로 알려져 외부로 불거진 오랜 갈등의 경위와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박기덕)
조동찬 기자(dongchar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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