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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통신사 라이벌전', SK '압도적 스피드'-KT '먹통' [오!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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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학생체, 우충원 기자] '통신사 라이벌' 맞대결서 SK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며 완승을 챙겼다.

서울 SK는 12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경기서 105-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승을 내달리며 21승 11패로 1위를 유지했다. 반면 오리온전 승리로 연패를 끊었던 KT는 다시 패하고 말았다.

통신사 라이벌인 SK와 KT는 최근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상태. SK는 전주 KCC를 꺾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KT도 오리온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3연패 탈출을 일궈냈다. 따라서 이날 경기는 연승 도전을 펼치는 SK와 KT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접전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경기 시작부터 SK가 폭발했다. SK는 3점슛 3개를 던져 모두 성공 시킨 안영준을 시작으로 김선형과 최성원의 3점포가 림을 통과했다. SK의 3점포는 막힘없이 시원하게 림과 접속했다.

반면 KT의 공격은 기대이하였다. 골밑에서 우위를 점한 KT는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특히 외곽포가 침묵했다. 골밑에서 활약해야 할 바이런 멀린스와 김철욱이 1개의 3점슛을 성공 시켰지만 다른 선수들의 슛은 림을 외면했다.

SK와 KT는 1쿼터에 3점슛을 7개씩 시도했지만 5개와 2개로 차이가 컸다.

2쿼터의 상황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3점슛으로 시원한 공격을 펼친 SK는 골밑을 파고 들었다. 지난 KCC와 경기를 통해 2쿼터서 자신의 부활을 선보였던 애런 헤인즈는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과 어시스트를 통해 SK의 공격을 원활하게 만들었다. SK는 2쿼터 최준용이 3점포 2개 포함 8점을 기록했고 헤인즈도 8점을 뽑아냈다. 또 김선형과 김민수도 득점에 가세하며 27점을 기록했다.

반면 KT는 허훈과 김영환을 제외하고는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또 멀린스는 상대의 신경전에 밀려 자유투로 3점만 기록했다.

OSEN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쏜튼을 투입한 SK는 높이에서도 SK를 압도하지 못했다. 간헐적으로 3점포가 터졌을 뿐 추격을 펼칠 수 있는 경기를 만들지 못했다.

KT도 반전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3쿼터 초반 휴식을 취한 멀린스와 허훈을 중심으로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워니의 체력 안배를 위해 헤인즈가 뛰는 동안 KT는 점수차를 좁혀야 했다. 하지만 KT는 고비를 넘지 못했다. 19점차까지 스코어를 좁혔지만 3쿼터는 SK가 78-53으로 앞선 채 마무리 됐다.

더이상 추격은 없었다. SK는 KT의 추격을 완벽하게 차단하며 완승을 챙겼다. / 10bird@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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