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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박인비, 2010년대 여자골프 지존? 팬 투표 마감 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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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정문영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투어 2010년대 최고 선수를 뽑는 팬 투표가 하루 뒤 마감된다. ‘골프여제’ 박인비(33)가 결승 상대 브룩 헨더슨(24·캐나다)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있다.

LPGA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8일(이하 한국시간) “당신은 지난 10년간 최고의 선수는 누구라고 생각하나? 투표 마감까지 24시간이 남았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박인비는 8일(한국시간) 오전 10시 기준 54% 득표로 헨더슨(46%)을 8%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 앞서 8강, 4강에서 만난 박성현(28)과 리디아 고(24·뉴질랜드)는 각각 50.33%, 54% 득표율로 꺾었다.

매일경제

‘골프여제’ 박인비가 2010년대 최고의 선수를 뽑는 LPGA 팬 투표에서 브룩 헨더슨과 결승을 치루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커리어만 놓고 보면 박인비가 팬 투표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 2010년대에 메이저 6승 포함 LPGA투어 통산 18승을 기록했다. 4대 메이저 대회 우승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로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2016년 만27세로 역대 최연소 LPGA투어 명예의 전당 헌액이라는 영광을 누렸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총 106주 동안 올라있기도 했다. 메이저 1승 포함 통산 9승을 기록한 헨더슨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업적을 이뤘다.

팬들도 박인비를 더욱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LPGA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난 헨더슨을 사랑하지만, 이 팬 투표의 승리는 박인비가 당연한 것” “이것은 인기 있는 선수를 뽑는 것이 아닌, 지난 10년간 최고의 선수를 뽑는 것이다. 당연히 박인비다” 등 2010년대 박인비 활약에 엄지를 추켜세우는 댓글이 잇달아 달리고 있다.

LPGA는 2019년 12월부터 선수 16명을 선정, 주요 SNS 채널을 통해 2010년대 최고의 선수를 뽑는 팬 투표를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 6일부터 진행된 결승 팬 투표의 결과는 11일 발표된다.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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