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신인' 손유정, 볼빅과 메인 후원 계약

LPGA 신인 손유정(왼쪽)이 문경안 볼빅 회장과 후원 계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볼빅]

올 시즌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선수로 활동할 손유정(19)이 국내 대표 골프브랜드 볼빅과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

볼빅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본사에서 손유정과 조인식을 갖고 골프공을 비롯한 각종 골프 용품을 지원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손유정은 향후 2년간 볼빅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골프공, 캐디백, 장갑 등을 사용한다. 앞서 그는 지난해 LPGA 2부 시메트라 투어에서 활동할 때부터 볼빅의 후원을 받았다.

손유정은 5세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8세부터 골프를 시작했고, 주니어 시절 굵직한 대회 우승 횟수만도 23승이나 될 만큼 아마추어에선 초특급 대어로 평가받았다. 특히 2018년엔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랭킹 2위까지도 올랐다. 지난해 LPGA 시메트라 투어에서 상금 순위 20위에 오른 그는 지난해 말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30위로 출전 자격을 얻었다. 손유정은 "지난해 볼빅의 후원으로 안정적인 시즌을 보냈다. 올해는 꿈에 그리던 LPGA 투어에 입성하는 만큼 신인왕에 도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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