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3 (화)

이슈 LPGA 미국 여자 프로골프

박인비, LPGA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 결승 진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박인비(왼쪽)와 헨더슨

'골프여제' 박인비 선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에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LPGA 투어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 준결승전 결과를 발표했는데,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만난 박인비는 54%의 득표율로 리디아 고를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LPGA 투어는 지난해 말부터 16명의 선수를 추려 토너먼트 형식의 팬 투표 결과를 통해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를 선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톱 시드를 받은 박인비는 1회전에서 미셸 위(미국), 2회전에서 박성현을 물리쳤고, 3회전인 4강에서 리디아 고를 따돌렸습니다.

박인비의 결승 상대는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입니다.

헨더슨은 준결승에서 2번 시드의 쩡야니(대만)를 득표율 51%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헨더슨은 이번 팬 투표에 16명 가운데 14번 시드를 받았지만 1회전에서 3번 시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물리쳤고, 2회전에서도 6번 시드 렉시 톰슨(미국)을 따돌리는 등 상위 시드 선수들을 연파했습니다.

최근 10년간 이룬 성적을 놓고 보면 박인비가 헨더슨을 압도합니다.

박인비는 2010년부터 2019년 사이에 LPGA 투어에서 18승을 거뒀고 그중 메이저 우승이 6차례나 됩니다.

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여자골프의 레전드 스타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지난주 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를 꼽으라면 1위 박인비, 2위도 박인비가 되는 것이 맞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박인비의 결승 상대 헨더슨은 최근 10년 사이에 LPGA 투어 9승을 수확했고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16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 유일합니다.

결승 팬 투표는 우리 시간으로 모레(6일) 오후 2시부터 이틀간 진행되고, 우승자는 11일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사진= LPGA 투어 소셜 미디어 사진 캡처, 연합뉴스)
서대원 기자(sdw21@sbs.co.kr)

▶ 본격 뉴스 배달쇼! 팔보채
▶ SBS가 고른 뉴스, 네이버에서 구독하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