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손석희, '뉴스룸'서 BTS 보도 사과…"소속사와 소송 가능성 낮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후속 보도 내보내…"사전 허가 받지 않고 시설 촬영 유감, 비판 겸허히 수용" ]

머니투데이

/사진=JTBC '뉴스룸' 방송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와 수익 배분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고 보도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손 사장은 16일 자신이 진행하는 JTBC '뉴스룸'에서 "지난주 해당 보도와 관련해 후속 취재한 결과 실제로 법적 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손 사장의 발언 이후 '뉴스룸'은 'BTS 법적 분쟁 가능성 거의 없어'라는 후속 보도를 내보냈다.

앞서 지난 9일 '뉴스룸'은 방탄소년단이 소속사 빅히트와의 수익 배분 문제로 대형 로펌에 법률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빅히트 측은 10일 공식 입장을 내고 "사실무근"이라며 "현재 방탄소년단 및 부모님들은 당사를 상대로 소송을 포함한 어떠한 법적 조치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또 "당사는 JTBC의 이번 보도가 최소한의 원칙도 준용하지 않은 문제 있는 보도로 판단하고, 이에 대한 JTBC의 성의 있는 사과 및 답변을 요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방탄소년단 팬덤인 '아미'는 언론중재위원회에 관련 보도를 제소하고 온라인에 '#JTBC_보이콧'이란 글을 올리며 JTBC에 사과를 요구했다. 파장이 커지자 JTBC는 후속 취재와 함께 손 사장이 직접 나서 논란을 바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손 사장은 빅히트 사옥 무단 촬영도 사과했다. 손 사장은 "JTBC는 이 사안에 대한 취재 과정에서 빅히트 측의 사전 허가를 받지 않고 일부 시설을 촬영한 부분에 대해서 유감의 뜻을 밝힌다"며 "아직 소송이 진행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 너무 앞선 보도가 아니었냐하는 비판도 진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