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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의 MLB+] 범가너 계약이 류현진에게 미칠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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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범가너의 계약은 류현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FA 좌완 선발 매디슨 범가너(30)와 5년 85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8500만 달러 가운데 1500만 달러는 추후 지급되는 조건이다.

올해 선발 FA 시장이 과열됐었던 것을 고려했을 때, 예상보다 낮은 계약 총액이다. 범가너에 앞서 계약을 맺은 게릿 콜은 9년 3억 2400만 달러(뉴욕 양키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7년 2억 4500만 달러(워싱턴 내셔널스), 잭 윌러는 5년 1억 1800만 달러(필라델피아 필리스)에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범가너의 계약 총액은 1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로 범가너의 계약이 발표된 이후 'USA 투데이'를 비롯한 현지 매체는 "범가너를 연간 1700만 달러에 얻는 것은 도둑질처럼 보인다"는 평을 내리기도 했다.

2019 주요 선발 FA 계약 현황

1. 게릿 콜 9년 3억 2400만 달러(뉴욕 양키스)

2.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7년 2억 4500만 달러(워싱턴 내셔널스)

3. 잭 윌러 5년 1억 1800만 달러(필라델피아 필리스)

4. 매디슨 범가너 5년 8500만 달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5. 류현진 ?

6. 댈러스 카이클 ?

범가너의 몸값이 중요한 이유는 류현진 계약의 기준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범가너는 류현진과 함께 올해 선발 FA 랭킹 4~5위권이란 평가를 받았다. 한편, 나이가 2살 더 어리기 때문에 연평균 금액은 류현진이 더 높더라도 계약 총액은 범가너가 더 높을 것이란 분석이 많았다.

따라서 범가너의 계약만 놓고 봤을 때, 류현진의 계약 총액은 8500만 달러를 넘기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변수는 많다. 그중에서도 류현진에게 가장 큰 호재는 아직 시장에 FA 선발 투수 영입을 원하는 팀이 많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남은 좌완 선발 최대어인 류현진과 카이클에겐 최고의 환경이다. 아직 시장에는 선발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최소 *8팀은 남았다"고 전했다.

* 선발 영입을 원하는 8팀: LA 에인절스,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미네소타 트윈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류현진은 2019시즌 14승 5패 182.2이닝 163탈삼진 평균자책점 2.32을 기록하면서 MLB 전체 평균자책점 1위, NL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다. 한편, 올스타전에서 NL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 등 굵직한 업적을 쌓았다. 내년 만 33세가 되는 나이와 부상 전력이 걸림돌이지만, 남은 선발 FA 가운데 최대어라는 것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이들이 남은 선발 FA 가운데 최대어인 류현진 영입 경쟁에 나선다면, 류현진의 몸값은 현재 예상보다 오히려 높아질 가능성도 크다.



그렇다면 현시점에서 류현진의 행선지로 가장 유력한 곳은 어디일까.

우선 MLB.com은 "다저스는 여전히 류현진 영입의 선두주자이며, 토론토와 미네소타 그리고 에인절스도 가능한 목적지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CBS 스포츠'는 범가너의 애리조나행을 알리면서 "다저스가 류현진 영입에 전력을 기울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밖에도 여러 현지 매체의 예상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콜(양키스), 클루버(텍사스로 트레이드), 범가너(애리조나) 영입에 잇따라 실패한 다저스가 류현진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합당한 대우를 받는다는 전제하에 친정팀으로의 복귀는, 류현진에게도 최상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

한편, 최근 들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류현진의 예상 행선지로 거론되는 구단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이를 생각했을 때, 많은 FA 계약이 그랬듯이 그전까지는 생각도 못 했던 '미스테리 팀'이 류현진에게 거액의 계약을 안겨줄 가능성도 있다.

어쨌든 현재로서 한 가지 분명한 점이 있다면 아직 선발 FA를 원하는 구단이 많은 이상 시간은 류현진의 편이라는 것이다. 류현진의 본격적인 FA 협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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