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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구자경 LG 명예회장 추모 발길 사흘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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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최태원·손경식 회장 등 찾아 고인 애도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고(故)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빈소에는 조문 마지막 날에도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구 회장의 장례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러지지만, 각계 인사들의 조문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구자경 명예회장 별세 사흘째인 16일 서울 한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이 방문해 고인을 애도했다.

손 회장은 고인에 대해 “매우 신중하시고 침착하신 분”이라며 “우리 집안(CJ그룹)과도 좋은 사이였다”고 회상했다.

범(凡) LG가(家)로 분류되는 GS그룹 허창수 명예회장(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허태수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도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밖에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정몽규 HDC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등도 빈소를 찾았다.

이에 앞서 LG그룹 사장단 30여명이 줄지어 고인을 기렸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이 차례로 조문했다. LG전자 권봉석 최고경영자(CEO·사장)와 송대현·홍순국·박일평 사장, LG디스플레이 정호영 사장 등도 고인을 애도했다.

정치인 중에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조문했다. 손 대표는 “경기도지사 할 때 파주 LG디스플레이 단지를 제가 만들었다. 이 분과 직접 하지는 않았지만, 둘째 아들 구본준 회장과 같이 했다”며 “개인적인 인연보다는 이 분이 우리나라 전자 산업을 일으키고 해외 시장 개척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조문을 했다)”고 전했다.

이날 빈소는 고인의 손자인 구광모 LG 회장을 비롯한 직계 가족들이 지켰다. 상주는 작고한 장남 구본무 LG회장 대신 차남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이 맡았다. 구자경 명예회장은 지난 14일 오전 별세했다. 장례는 4일장으로 치러지고 발인은 17일 오전이다.

이데일리

GS그룹 회장을 지낸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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