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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中, 美 '군기지 염탐 혐의' 외교관 추방에 "엄중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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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뉴스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중국 외교부는 16일 미국 정부가 중국 대사관 직원 2명을 추방한 것과 관련해 미국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군 기지를 무단 침입한 중국 대사관 직원들이 스파이 혐의로 미국에서 추방당했다는 보도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이같이 말했다.

겅솽 대변인은 "미국의 중국 인사 질책은 사실과 어긋난다"면서 "이에 중국은 미국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겅솽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미국이 오류를 바로잡고 관련 결정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빈 협약에 따라 미국은 상대국의 외교관에게 편리와 보장을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정부가 지난 9월 미국 주재 중국 대사관 직원 2명을 비밀리에 추방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버지니아주 노퍽의 해군기지를 염탐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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