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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업체 "블랙아이스 사고 날, 그곳만 염화칼슘 안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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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 14일 새벽 경북 군위군 소보면 상주~영천 고속도로 양방향에서 각각 연쇄추돌 사고나 7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다. 소방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3분께경북 군위군 소보면 달산리 상주~영천 고속도로 영천방향에서 20여 대의 차가 연쇄 추돌했다. [사진 경북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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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친 상주-영천고속도로 차량 연쇄 추돌사고 당시 도로 결빙 방지를 위한 염화칼슘이 살포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상주~영천고속도로 제설작업 위탁업체 관계자는 “사고 당일 염화칼슘 살포작업을 했지만 사고 지점은 막혀서 그곳만 빼고 했다”고 16일 연합뉴스에 전했다.

이는 “(사고 발생 한 시간여 전인 14일) 오전 3시 30분부터 염화칼슘 살포 차량 운행을 시작했고 사고 구간에 살포작업을 한 직후 사고가 났다”는 ㈜상주영천고속도로 측 진술과 상충한다.

이날도 회사 측은 “제설작업을 하는 고속도로 관리 전문업체가 따로 있는데 그 업체가 사고 발생 전 염화칼슘을 뿌렸다고 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오전 4시 43분 경북 군위군 소보면 달산리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 방향 차로에서 화물차 등 20여 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5분 후에 첫 사고 지점에서 4㎞ 떨어진 반대쪽에서도 10여 대가 연쇄 추돌했다.

2곳에서 발생한 추돌사고로 모두 7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으며 화물차 등 8대가 전소하는 등 차량 44대가 파손됐다.

경찰은 적은 양의 눈이나 비에도 도로가 얇게 얼어붙는 ‘블랙아이스’ 때문으로 우선 추정하고 있다. 사고 당시 경북 군위군 소보면 일대에 0.7~0.8mm 비가 내렸고 사고 지점이 모두 교량 부근이어서 빗물이 추위에 얼어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고를 조사하는 군위경찰서는 교통안전공단 등과 합동 조사를 벌이는 등 사고 원인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회사 측을 상대로 ‘결빙 주의’ 표지판 등 도로에 안전장치를 제대로 설치했는지 등 전반적인 관리 실태를 조사할 예정이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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