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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고 물에 잠기는데"…기후변화협약 총회 빈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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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고 물에 잠기는데"…기후변화협약 총회 빈손으로

[앵커]

불에 타거나 물에 잠기는 지구를 구하는 해법 마련을 위해 전 세계 지도자들이 머리를 맞댔지만 빈손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는 당초 일정을 이틀이나 연장해가며 2주간 절충에 나섰는데요.

절박한 상황이라는 점에 대해선 인식을 같이 하면서도 타협은 없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굶주린 북극곰 50여마리가 러시아 한 마을에 출몰해 마을 주민들을 놀래키고, 빙하의 녹는 속도는 점점 빨라져 전 세계 저지대는 비상입니다.

아마존과 호주 등 세계 곳곳에서는 대형 산불이 그치질 않습니다.

이처럼 지구를 불 태우거나 물에 잠기게 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 지도자들이 모인 기후변화협약 총회가 별다른 성과없이 끝났습니다.

<카롤리나 슈미트 / 칠레 환경장관> "여러분 모두가 최선을 다했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196개국이 참가한 이번 총회는 파리 기후변화협약 이행에 필요한 규칙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산업화 이전과 비교했을 때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섭씨 2도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노력하자는 겁니다.

하지만 2주간 진행된 회의는 공염불에 그쳤습니다.

중국,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이 절충점을 찾는 데 있어 주된 장애물이었던 것으로 지목됐습니다.

탄소 배출량이 많거나 화석연료의 주요 생산국들인데, 기후변화 대책으로 개발도상국들이 입게되는 피해를 보상하는 방안에 양보나 협조를 거부했습니다.

당장 해수면 상승 위험에 직면한 태평양 도서 국가들의 실망감은 컸습니다.

<후세인 라시드 하산 / 몰디브 환경장관> "우리는 영국 글래스고(내년 총회 개최지)에서 절실히 원하는 타협을 이룰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이곳을 떠납니다."

올해는 홍수와 산불, 가뭄 등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급증했던 만큼 이번 총회에 대한 기대감이 컸지만, 총회는 정작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폐막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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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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