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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마담 통해 회유·협박"vs"미투피싱 없어져야 할 것"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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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건모 / 사진=건음기획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가수 김건모가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가운데 양측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는 14일 서울 모처에서 8시간 여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조사 내용 자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A씨는 김건모에 대한 강력한 처벌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씨는 김건모 측이 사건 발생 유흥업소 마담을 통해 자신과 접촉하려 한다며 경찰서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조사를 요청한 것은 물론 신변보호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김건모 성폭행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에는 '김건모 강간 피해자 강력한 처벌 원한다'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김세의 MBC 전 기자는 "김건모는 전혀 모른다며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하는데 해당 유흥주점의 마담이 피해여성 측에 회유, 압박, 협박 수준의 접촉을 하고 있는 상태다. 피해자가 너무나 황당해하고 있다. 어떻게 김건모가 모른다고 할 수가 있냐. 김건모 측은 어떻게 그 마담을 알고 있고 그를 통해서 피해여성에게 접촉하는 건지 신기하다. 피해여성분은 이 같은 사실까지 모두 자세하게 전달하고 있다. 회유, 압박, 협박이 진행 중이다. 경찰 조사에서 밝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까지 내렸다. 이분의 안전을 걱정하고 지켜드려야 한다. 성범죄 피해여성을 조롱하고 비아냥거리고 폄하하는 수준 이하의 모습들도 있는데 이에 따른 책임을 조만간 묻겠다. 본인들이 저지른 일에 대해서 분명한 책임이 따를 것"이라며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바랐지만 반성 없는 모습에 피해자는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는 입장을 경찰에 분명히 밝혔다. 김건모 본인이 선택한 일이니까 그 책임을 분명히 지게 될 것"이라 강조했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는 과거 김건모는 한 유흥주점에서 A씨를 성폭행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9일 강용석 변호사는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를 대리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러나 김건모 측은 이에 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놓으며 A씨를 무고죄로 고소했다. 김건모의 변호인은 "아직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분이 누군지 모르고, 고소장도 받아보지 못했다"며 "해당 업소는 수사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모 측은 "김건모는 여성은 물론 피해사실 조차 전혀 모르기 때문에 고소 내용을 파악한 후 대응하려 하였으나 강용석 변호사 등의 악의적인 유튜브 방송으로 인해 사실이 왜곡되고, 많은 분들께서 거짓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현상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이 번 고소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하며 이들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무고로 고소했다.

그러면서 “27년간의 연예 활동을 악의적인 의도로 폄훼하고 거짓사실을 유포하여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치고 있는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 진실된 미투는 최대한 보장되어야 하지만, 미투를 가장한 거짓 미투, 미투 피싱은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진행될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여 반드시 진실을 밝혀내도록 하겠다”고 거듭 무고함을 주장했다.

성폭행 의혹을 두고 양측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어 향후 법이 판단할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김건모는 예전된 전국투어 콘서트를 취소하고,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그는 곧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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