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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심상정 "석패율제 중진재선용? 걱정되면 중진 적용 않도록 명문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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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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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중진 재선용 석패율제는 받아들일 수 없다'라는 취지의 발언과 관련해 "(그것을) 걱정하신다면 중진에게 석패율제가 적용되지 않도록 선거법에 명문화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정의당은 중진 구제용으로 석패율제를 요구한 적이 없다"며 이처럼 제안했다.

앞서 이 대표는 아쉽게 낙선한 후보도 비례대표 명부에 올릴 수 있는 석패율제에 대해 "석패율제는 원래 지역구도 완화를 위해 어려운 지역에서 정치하는 분들이 회생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라며 "그런데 요즘 얘기되는 것은 오히려 중진들의 재선용으로 악용되는 것으로 퇴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개혁을 하려는 것이지 개악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중진들의 재선 보장용으로 하는 석패율제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심 대표는 "정의당에 3선 이상 중진은 저밖에 없다"면서 "최근 석패율제 도입을 두고 '심상정 영구 당선 보장용'이라는 말이 도는데 이는 저와 정의당에 대한 모욕"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저는 어떤 경우에도 석패율제를 통해 구제될 생각이 전혀 없다"며 "당당히 지역구민의 선택으로 승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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