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베이브 루스 500홈런 배트, 경매서 12억원에 팔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라구나니구엘=AP/뉴시스]지난 14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라구나 니구엘에서 뉴욕 양키즈의 베이브 루스가 500번째 홈런을 쳤던 그의 배트가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 원) 이상에 경매됐다고 SCP 경매소가 밝혔다. 루스는 1929년 8월 1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500호 홈런을 기록했다. 루스는 이 배트에 사인 후 그의 친구 짐 라이스에게 선물로 주었고 그 후 약 75년간 라이스의 가족이 보존해 왔다. 사진은 지난 10월 11일 SCP 경매소가 공개한 루스의 배트. 2019.12.16.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전설 베이브 루스의 유품이 비싼 값에 팔렸다.

AP통신과 현지 언론들의 15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구나 니구엘에서 열린 경매에서 루스가 500홈런을 친 배트가 100만800달러(약 11억7000만원)에 낙찰됐다.

경매를 주최한 SCP 옥션스는 구매자의 신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SCP 옥션스에 따르면 루스는 1929년 8월1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500호 홈런을 때려낼 때 이 배트를 썼다. 당시 공은 오른쪽 펜스를 넘어 장외로 떨어졌다.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50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총 27명인데, 루스가 이를 최초로 달성했다.

루스는 사인이 된 이 배트를 1940년대 중반 친구였던 짐 라이스 뉴욕주 서펀 시장에게 선물했다.

이 배트는 라이스 시장의 아들인 테리 라이스가 물려받아 75년 가까이 보관해왔고, 최근 가족과 상의 끝에 경매에 내놓기로 했다.

루스의 배트가 100만달러가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23년 루스가 양키스타디움 개장 첫 홈런을 칠 때 쓴 배트는 2004년 진행된 경매에서 126만달러에 팔렸다.

또 루스가 1928~1930년 입은 유니폼은 지난 6월 564만달러에 낙찰됐다. 역대 스포츠경매 최고가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