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7 (수)

[레이더P] "민주당, 친여세력과 함께 과반 노려" vs "한국당, 이제 기득권 내려놔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인 선거법안 처리를 놓고 진통과 대립이 이어지는 가운데 16일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YTN 라디오에 출연해 연동형비례제에 대해 서로 다른 주장을 내놓았다.

김용태 한국당 의원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대통령 중심제 국가에서는 절대 해서도 안 되고 할 수도 없는 제도"라며 "과반의석 정당이 나와야 하는 게 대통령 중심제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연동형 비례제는 과반의석 정당이 나오기 어렵고 다당제로 갈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선거제 개편을 추진하는 것은) 단독 집권하지 않고 소위 친여성향의 정치세력과 함께 안정적으로 과반수 의석 확보하려고 무리해서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에 대해 민병두 민주당 의원은 "한 개라도 개혁을 통과시키기 위해서 우리가(민주당이) 희생한 것"이라며 "자유한국당도 이제는 기득권을 내려놓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합리적인 정당 의석의 재배분, 국민 여론의 재배분 이런 걸 생각한다면 자유한국당이 지금 저렇게 ‘똥고집'만 부리고 있을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유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