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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정의당 "한국당, 국회서 폭력행사…얼굴에 침뱉고 머리채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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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우리공화당이 국회 아수라장 만들어"

뉴스1

보수단체 회원들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을 에워싸고 돌며 '공수처법 ·선거법 반대'를 외치고 있다. 이날 보수단체 회원들은 자유한국당의 '공수처법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중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해 '국회청사 출입제한조치'가 발동됐다. 2019.12.16/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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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정의당은 16일 "자유한국당과 우리공화당이 국회를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폭력 사태를 초래했다"면서 "이들은 국회 본청 앞 선거제도 개혁 농성장에 있던 정의당 당원 및 당직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이렇게 지적하며 "한 청년 당원은 따귀를 맞았고 누군가는 머리채를 붙잡혔다. 한국당과 우리공화당 집회 참여자들은 정의당 당원들에게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장시간 퍼부었고 얼굴에 침을 뱉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의당 농성장의 기물 파손 시도도 있었다. 그 와중에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집회 대오의 환호를 받으며 당당히 국회 본청으로 입장했다"면서 "본 집회에서 벌어진 불법·폭력 사태의 책임은 자유한국당과 우리공화당에 있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제 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법을 어기고 국회청사 출입제한조치까지 발동하게 만든 대규모 난동을 조장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며 " 패스트트랙 지정 당시에도 몸싸움을 벌여 국회를 마비시키더니 이제는 지지자와 당원까지 동원해 폭력사태를 초래하는 형국"이라고 했다.

또 "검경은 오늘의 이 불법·폭력 사태에 대해 아주 철저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민주노총 위원장이 국회 정문 담장을 넘어가 집회를 했다고 징역 4년을 구형했던 검찰은 본 사태에 대해서도 동일한 기준으로 엄정히 판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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