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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현대차 'WTCR' 드라이버 부문 2년 연속 종합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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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에 이어 세계 최정상 모터스포츠 두 종류 대회 제패

i30 N TCR, 혼다·폭스바겐·아우디 등 경쟁 상대 제쳐

뉴스1

현대자동차 ‘i30 N TCR’이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네셔널 서킷에서 15일 열린 2019 WTCR 시즌 마지막 대회(10차전)에서 경주하고 있는 모습 © 뉴스1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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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현대차 모터스포츠가 2019 WTCR 드라이버 부문에서도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WTCR 원년 대회에 이은 쾌거다. 앞서 WRC 제조사 부문 종합 우승도 차지하는 등 현대차는 모터스포츠 명가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현대자동차는 경주차 ‘i30 N TCR’가 지난 13일부터 15일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네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9 WTCR'(월드 투어링카 컵) 최종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올해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을 확정지었다고 16일 밝혔다.

i30 N TCR을 타고 출전해온 노버트 미첼리즈(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 선수는 6차전 독일 대회부터 7차전 포르투갈, 8차전 일본 대회까지 3연승을 차지하며 드라이버 챔피언십 1위를 유지해왔다.

미첼리즈 선수는 15일 3차례 열린 레이스에서 우승과 8위, 5위로 각각 경기를 마치며 54점의 포인트를 더해 올해 총 370점을 쌓아 2위 에스테반 괴리에리(혼다 시빅 Type R, 349점) 선수를 21점 차이로 따돌리고 2019년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2018 WTCR 원년 대회에서 i30 N TCR로 출전한 가브리엘 타퀴니가 종합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올해 노버트 미첼리즈가 다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i30 N TCR이 2년 연속으로 시즌 챔피언을 거머쥐게 되었다. 아우디, 폭스바겐, 혼다 등 기존의 강력한 경쟁자들을 제친 것이다.

팀 부문에서는 i30 N TCR 2대로 출전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이 미첼리즈 선수의 우승행진에 힘입어 도합 602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i30 N TCR은 올 시즌 10차례 대회에서 치러진 총 30회(대회당 3회 레이스) 레이스 중 7회의 우승(미첼리즈 5회, 타퀴니 2회)과 18회의 포디엄 입상(3위 이상)을 달성했다. 팀 부문 종합 우승은 올해 첫 출전한 사이언 레이싱 링크앤코(Cyan Racing Lynk & Co)팀에게 돌아갔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상품본부장 부사장은 “WTCR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은 전 세계 모터스포츠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성공적인 결과”라며 “현대차가 만든 i30 N TCR과 벨로스터 N TCR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주차임을 입증했고 이는 N 브랜드를 통해 만나게 될 고성능차로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WTCR 대회는 2017년 말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와 WTCC(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가 합병돼 2018년 새롭게 탄생한 대회로 포뮬러원(Formula1),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등과 함께 국제자동차연맹 FIA(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의 공인 대회 중 하나다.

WTCR은 자동차 제조사의 직접 출전은 금지하고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만 출전할 수 있는 커스터머 레이싱(Customer Racing)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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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네셔널 서킷에서 개최된 2019 WTCR 시즌 최종전첫 경기에서 노버트 미첼리즈(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후 시상대에 올라 기뻐하는 모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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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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