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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日 수출규제 논의' 한일 정책 대화 시작…비공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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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대 한국 수출규제 문제를 논의하는 한일 수출 당국 간 정책 대화가 지금 도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정책 대화는 지난 2016년 이후 3년 반 만입니다.

도쿄에서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16일) 오전 10시 일본 도쿄의 경제산업성 본관.

경산성 이다 무역관리부장이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의 이호현 무역정책국장을 맞이해 자리로 안내하면서 한일 수출 당국의 국장급 정책대화가 시작됐습니다.

두 사람은 취재진 앞에서 간단한 인사를 교환했지만, 이후 별도 발언 없이 회의는 비공개로 전환됐습니다.

지난 2016년 6월 이후 3년 반 만에 열린 오늘 정책대화에서 한일 양국은 민감기술 통제와 관련한 현황을 공유하고 양국 수출통제 시스템의 운용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합니다.

우리 측은 지난 7월부터 발동된 일본의 대 한국 수출규제와 수출 우대국 배제조치를 이전 상태로 복원하기 위해 일본 측의 불신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 측은 이번 정책대화가 한국 수출관리 제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수출규제 해제 여부는 직접적인 의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오늘 정책대화는 오후 5시까지로 예정돼 있습니다.

한일 양측은 정책대화가 끝난 뒤 각각 별도의 브리핑을 갖고 회의 결과를 공표할 예정입니다.
유성재 기자(ven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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