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문답]금융위 "인터넷은행 시장수요 있으면 추가 인가 검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정부, 시장 수요 있으면 인벵 추가 인가도 검토]

머니투데이

윤창호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제10차 혁신금융서비스 심사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2019.11.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부가 토스뱅크에 대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인터넷은행은 토스뱅크 포함 3곳이 됐다. 다음은 윤창호 금융위원회 국장의 일문일답.

△토스뱅크에 인가를 줬는데 지난 5월 1차 심사 때와 비교해 어떤 부분이 개선됐나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 중소기업중앙히 등 안정적인 투자자가 보강이 됐다. 1차 때는 토스와 벤처투자자 지분율이 상당히 높았다. 이번에 지배주주 적합성, 자금조달 부분에서의 안정성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주주인 토스가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토스가 은행을 운영할 만큼 재무건전성 갖고 있는 대주주인가.

-토스뱅크 주주가 토스만 있는게 아니다. 34% 기분만 갖고 있고, 하나은행과 제일은행, 하나투자증권, 웰컴저축은행, 중소중앙회에서 66% 갖고 있다. 안정적인 기관 투자자가 참여해 토스뱅크 재무건전성이 토스에만 좌우되는 건 아니다. 토스 자체적으로는 새로운 수수료 수익 확장하고 있고 오픈뱅킹 하면서 비용이 기존 대비 10분의 1로 줄어든다. 토스뱅크는 예대마진 뿐 아니라 수수료 수입까지 해서 4~5년 정도에 흑자전환하겠다는 사업계획 세웠다.

△토스뱅크가 성장 하면 토스의 자회사 출자비중이 50%를 넘어 지주회사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데?

-카카오뱅크처럼 빠르게 성장하겠다는 전략과는 차별화된 전략을 세웠다. 토스뱅크는 출범 2년 동안 자산성장 정도를 3조3000억원으로 잡았다. 지주회사 전환 문제는 토스뱅크가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지분가치가 토스의 50% 이상 초과해야 하고 총자산 5000억원을 넘어야 하는데, 빠르게 성장하기 보다는 슬로우 성장하고 가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카카오뱅크 대비 성장 속도는?

-2년간 카카오뱅크 성장 속도의 27% 정도로 갈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주회사 전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추가적인 여러 가지 보완 대책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외부평가위원회에서 그런 부분에 대해 판단한 것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토스 자체적인 사업계획에 신뢰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

△토스뱅크를 소비자는 언제 만나나?

-예비인가 이후 1년 반 정도 분비 기간이 필요하다.

△소소스마트뱅크 탈락 배경은?

-기관 투자자 추가 영입에 노력했는데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이 증자 참여에 대해선 확실한 신뢰성 있는 입증자료가 없었고, 과연 증자에 참여할 수 있는지 자체 재원이 있는지 차입금이 아닌지 하는 부분에 대해 의문이 있었다. 은행업 영위해야 하는데 IT 기반 구축 사업 준비가 부족하다고 봤다.

△인터넷은행 최대 2곳 인가하려고 했는데 한 곳만 나왔다. 내년에 추가 인가 계획 있나

-경쟁도 평가위원회에서 2개까지 추가 인가 여력 있다고 판단한 부분이 있는데 향후 은행업 예비인가에 대한 수요가 있으면 추가 (인가를) 검토하겠다.

△케이뱅크 자본확충 문제는 해결이 될까.

-인터넷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 계류 중이다. 현행법으로도 여러가지 증자 대안을 고민 중이다. 주주간에도 예전보다 더 긍정적인 입장에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 법 개정 통과 여부와 상관 없이 조속한 정상화 위해 주주들간에 적극 협조 하고 있고 빠른 시간 안에 자본확충 문제에 대해서도 추진 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권화순 기자 firesoo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