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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기초과학연구원 희귀 핵 연구단·양자정보과학 연구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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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원소의 기원 규명·꿈의 컴퓨터 연구

연합뉴스

한인식 IBS 희귀 핵 연구단장
[I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기초과학연구원(IBS)은 대전 본원에 2개의 신규 연구단을 출범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연구단은 31개로 늘었다.

한인식 단장이 이끄는 희귀 핵 연구단은 이날부터 새로운 희귀 동위원소 발견과 무거운 원소 생성 과정 등 우주 원소의 기원을 밝히기 위한 핵물리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한인식 단장은 20년간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하며 핵물리 분야 연구에 매진해왔으며, 최근에는 '원시의 수프'라 불리는 '쿼크-글루온 플라즈마'(QGP) 물질이 작은 시스템에서도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해 국제 과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내년 7월 출범할 양자정보과학 연구단(가칭)은 '이온트랩 양자컴퓨터' 연구 분야의 권위자인 드미트리 마츠케비치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가 이끌게 된다.

연합뉴스

마츠케비치 IBS 양자정보과학연구단 이온트랩그룹 CI
[I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온트랩 양자컴퓨터는 이온트랩(이온을 가둬두는 덫) 양자현상을 이용한 양자컴퓨터로, 오류가 적고 안정적이어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마츠케비치 교수는 양자정보과학연구단 내 이온트랩 그룹 CI(연구책임자)로서 기존 슈퍼컴퓨터의 능력을 수십 배 능가하는 '꿈의 컴퓨터' 연구에 매진하게 된다.

노도영 IBS 원장은 "거대시설 기반 빅사이언스와 프런티어 양자과학 연구를 수행할 두 연구단의 설립으로 IBS는 연구영역을 더욱 확장하게 됐다"며 "중이온가속기 활용을 활성화하고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양자정보과학 분야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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