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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내년 2월부터 정부 시설·물품 빌릴 때 온라인으로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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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공공자원 공유 플랫폼 시범운영…내년 2월 개통

국민 절반 이상 "공공자원 빌려봤다"…90% 만족감 느껴

뉴시스

【세종=뉴시스】공공자원 개방·공유 관리시스템 구성도. (자료= 행정안전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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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내년 2월부터 주차장·회의실 등 공공자원을 빌릴 때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예약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대국민 공공자원 개방·공유 통합포털'(가칭) 개통에 앞서 이달 18일부터 2개월 간 시범운영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포털은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의 공공시설과 물품을 PC나 모바일에서 지도 기반으로 실시간 검색·예약·결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용 조건과 이용료 등의 정보도 한 눈에 확인 가능하다.

정부는 국민 세금으로 만들어진 공공시설과 물품을 사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국민에게 무상대부 해주는 서비스를 추진해오고 있다.

그러나 지금껏 온라인 예약시스템이 없어 행정서비스통합포털인 '정부24'(www.gov.kr)에서 공공자원 정보를 확인한 후 직접 전화를 걸거나 방문해 예약 신청을 해야하는 불편이 따랐다.

행안부는 시범운영 기간 지역별 공공자원 정보 등록을 완료하고 포털 가동 상황과 오류를 살펴 개선한다. 지자체와 함께 '시범운영 주민 참여단'을 꾸려 서비스 전 과정도 점검한다.

이달 17일에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공공자원 개방·공유 담당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 설명회도 갖는다.

조소연 행안부 공공서비스정책관은 "이번 포털 개통은 국민이 쉽고 편리하게 공공자원을 이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범운영 기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0일까지 정부24에 접속한 국민 42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공공자원 개방·공유 서비스를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58.8%(2518명)였다.

이중 경험해봤다는 비율은 54.4%(1370명)였고, 경험자의 89%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별 이용 경험은 명절 무료개방 공공주차장과 주민 대상 야간개방 주차장(55%), 체육시설(35%) 등의 순으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회의실·강의실 등 비즈니스 관련 자원을, 도(道) 지역은 공연장·다목적실 등 문화 관련 자원을 이용한 경험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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