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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토스뱅크’ 생긴다…제3인터넷은행 재도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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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컨소시엄이 신규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을 위한 예비 인가를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임시 정례회의를 열어 외부평가위원회 평가 의견 등을 고려해 토스뱅크에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 인가 결정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토스뱅크와 함께 신청서를 낸 ‘소소스마트뱅크’와 ‘파밀리아스마트뱅크’는 예비 인가를 받지 못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5월 지배구조와 자본 안정성 문제로 고배를 마셨으나 재도전 끝에 예비 인가를 받았다. 당시 문제점으로 지적받은 지배구조·자본 안정성 문제를 해결한 결과로 풀이된다. 토스뱅크는 KEB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 등을 주주로 끌어들여 지배구조 안정성을 높였고, 국제회계기준(IFRS)상 부채로 인식되는 상환전환우선주 전량을 지난달 전환우선주로 전환해 자본 안정성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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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소상공인연합회 등이 소액주주로 참여한 ‘소소스마트뱅크’ 컨소시엄은 예비인가 심사에서 탈락했다. 금융감독원 외부평가위원회는 “자본금 조달계획과 사업계획 등이 미비해 인터넷은행을 안정적으로 경영할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부적격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토스뱅크, 소소스마트뱅크 등과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한 ‘파밀리아스마트뱅크’의 경우 기본적인 자료인 신청서류를 준비하지 못해 지난 11일 예비인가 신청을 자진철회했다.

토스뱅크는 인적·물적요건 등을 갖춰 본인가를 신청하게 되고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가(신청 후 1개월 이내 심사 원칙)를 받으면 본인가 후 6개월 이내 영업을 개시할 수 있다. 2021년 중 토스뱅크의 영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토스뱅크가 본인가를 받으면 인터넷 전문은행은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에 더해 모두 3곳으로 늘어나 한층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임아영 기자 laykn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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