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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文대통령, 방한한 비건 대표 접견... 美·北 비핵화 협상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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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를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미·북 비핵화 협상과 관련한 공개 모두 발언을 하지는 않았다. 대신 비건 대표가 미 국무부 부장관으로 내정된 데 대해 축하를 건넸다.

조선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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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면담에는 미국 측에서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로버트 랩슨 주한대사대리, 알렉스 웡 대북특별 부대표가 배석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청와대에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최종건 평화기획비서관, 박철민 외교정책비서관, 한정우 부대변인이 배석했다. 비건 대표는 면담에 앞서 정의용 실장, 김현종 차장과 국무부 부장관 내정 등을 화제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비건 대표를 접견한 것은 작년 9월 11일 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만난 이후 1년 3개월만이다. 당시 문 대통령은 미·북 간 70년 적대관계 및 불신 극복을 위한 통 큰 대화가 필요하다면서 비핵화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가능한 모든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또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소 등 남북관계 개선과 미·북 비핵화 대화가 선순환 발전할 수 있도록 한미 양국이 지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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