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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文대통령, 美 비건 접견…관련 질문에 김현종 "노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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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본관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접견하고 있다. 2019.12.16.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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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부장관 지명자)를 접견했다.

우리 측에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최종건 평화기획비서관, 박철민 외교정책비서관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부대표,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 대리가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 측 인사들과 일일이 악수를 한 후 비건 대표에게 국무부 부장관 내정과 관련한 축하 인사를 했다.

청와대 측은 이날 접견과 관련해 말을 아꼈다. 김현종 2차장은 이날 접견 직전 기자들과 만나 대화 주제, 비건 대표의 북한 접촉 가능성 등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노 코멘트"라는 답으로 일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비건 대표에게 '협상을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이라는 기본 방침을 재확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일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대화 모멘텀이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에 공감했던 바 있다.

비건 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과의 접견에 앞서 우리 측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협상팀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대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북측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북한이 연말 시한에 대해 많이 언급해왔지만 미국은 (비핵화 협상에) 데드라인이 없다"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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