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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美연말 시상식 휩쓴 '기생충', 오스카 갈까…오늘 예비후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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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뉴스1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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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최고 권위의 영화상인 오스카(아카데미상) 예비후보에 오를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1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제92회 아카데미상 9개 시상 부문의 예비후보(쇼트리스트·Shortlist)를 발표한다.

예비후보는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등 9개 부문으로 총 10편의 작품이 선정된다. 이후 예비후보의 10개 작품 중에서 본상을 두고 겨룰 최종 후보작 5편이 내년 1월13일 공개된다. 그밖에 쇼트리스트를 따로 공개하지 않은 부문의 최종 후보작들도 1월13일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 부문 예비후보에,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예비후보에 각각 이름을 올렸지만 본상 후보까지는 진출하지 못한 바 있다.

하지만 '기생충'의 분위기는 다르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는 연말 북미 지역 여러 시상식에서 수상 행렬을 이어가고 있어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에 오르는 것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내년 발표될 최종 후보에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된다.

앞서 '기생충'은 지난 9일(현지시간)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Golden Globes Awards) 최종 후보 명단에서 감독상과 각본상 및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포함됐다. 미국 유명 영화 시상식의 본상 후보 명단에 한국 영화 최초로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기생충'은 미국 LA비평가협회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조연상(송강호)을 받았고, 미국영화연구소(AFI)로부터는 특별상을 받았다. 전미 비평가 협회(National Board of Review)에서는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뉴욕 필름 비평가 온라인 어워즈(NYFCO)에서는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기생충'은 지난 14일(현지시간) 2019 미국 시카고 영화비평가협회(CFCA)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각본상·외국어영화상 등 총 4개 부문을 수상했다.

한편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년 2월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옛 코닥극장)에서 열린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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